최근 외식업계에서는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 중 하나는 채식과 비건 문화의 확산입니다. 이전에는 일부 사람들의 선택으로 여겨졌던 비건(vegan)식단이 이제는 건강, 환경, 윤리적 가치를 고려하는 지속 가능한 소비 방식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즉 지속가능한 식문화 중 이제는 채식과 비건은 선택이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치 소비와 라이프 스타일 다양성이 존중되면서 채식, 비건 레스토랑의 수요는 점점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럼, 왜 지금 채식, 비건인건가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였습니다. 동물성 식품을 줄이고 식물성 위주의 식단을 선택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 비만, 당뇨 등의 예방에 효과적인 식물 기반 식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축산업은 탄소 배출, 산림 파괴, 수자원 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 입니다. '기후 위기 대응'이 세계적인 화두가 되면서, 지구를 살리는 식사로 비건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동물 복지와 윤리적 소비에 대한 인식이 커지고 있습니다. 공장식 축산에 대한 문제 의식이 커지면서 윤리적 소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비건은 단순한 식습관이 아니라, 철학이 된 시대 입니다.
이러한 시대 변화에 따라 외식업계에서는 어떠한 변화가 있을까요?
과거에는 '비건 레스토랑' 찾기가 어려운 niche(틈새)시장이었다면 이제는 프랜차이즈와 대형 외식 브랜드까지 비건 메뉴를 선보이는 시대입니다.
스타벅스 : 오트라떼, 비건 샌드위치 등 지속 확대
롯데리아 : 식물성 패티를 활용한 ‘미라클 버거’ 출시
풀무원·정식품 : 외식 브랜드와 협업해 비건 메뉴 구성
비건 전문 식당 : 연남동, 성수동 등 MZ세대 핫플로 자리매김
또한 비건 인증을 받은 식당들이 늘어나고 비건 푸드 페스티벌이나 채식 마켓도 활발히 열리고 있어 채식이 더 이상 특별하거나 '불편한 선택'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Z세대가 주도하는 채식 트렌드는 어떨까요?
MZ세대는 단순히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나의 신념과 라이프 스타일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채식을 선택합니다.
'완전 비건'이 아니라도 '플렉시테리언'처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식단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건 레스토랑이 예브고 감성적인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으며 SNS에 공유하기 좋은 비건 디저트, 커피, 브런치 등이 인기가 있습니다. 이제 채식, 비건은 '맛없고 밋밋하다'는 편견은 이미 옛말이 되었습니다.
요즘 비건 메뉴는 감각적이고 창의적이며 오히려 더 트렌디한 이미지로 소비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앞으로 비건 외식 시장이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글로벌 트렌드와 ESG 흐름에 맞는 브랜드가 주목을 받고 있으며 헬시플레저, 마이크로다이어트 등과 결합이 되고 1인 외식, 배달 시장에서도 비건 전용 브랜드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건 패키지, 원재료 투명성, 동물성 프리 인증 등이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외식업게는 이제 '맛'만이 아니라 철학과 태도까지 제공하는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비건은 하나의 선택이자 문화입니다.
채식, 비건은 단지 고기를 먹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제는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라이프 스타일의 한 축이며 외식 산업에서 절대 무시할 수 없는 핵심 키워드 입니다. 앞으로 외식업계가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비건을 하나의 트렌드가 아닌 문화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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